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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6~9월)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은 각각 제주항공(주 4회)와 티웨이항공(주 3회), 대한항공(주 1회), 아시아나항공(주 1회)에 배분됐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탑승률과 운임이 높아 수익성 좋은 노선으로 꼽힌다. 여러 LCC가 노선 확보 경쟁을 벌인 끝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승리를 거뒀다. LCC로는 첫 몽골 취항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중국 청두 노선을 주 2회 운행하게 됐다. 지역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해 신규 노선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8개 노선은 경쟁 없이 신청사에 배분됐다. 눈에 띄는 점은 한국~독일 여객 운수권이다. 그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과점했던 이 노선에 에어프레미아가 주 5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독점 노선 해소가 기업결합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이번 회의는 2020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후 처음으로 항공교통심의위원회다. 국토부는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해 이달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우리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