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90개사 17개 업종 중 연결 기준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업종은 △의약품(15.97%, 122.09%) △음식료품(7.12%, 173.82%) △통신업(2.03%, 10.63%) △의료정밀(0.13%, 28.63%)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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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국내 라면 브랜드의 인지도가 해외 각 지역에서 상승하고 있다”며 “지역별 수출 증가 추세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운수창고업(15.47%), 화학(13.12%), 철강금속(12.43%), 유통업(8.9%) 등 1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은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의약품 15.96%, 의료정밀 7.15%, 음식료품 5.30%, 통신업 0.59%씩 매출이 늘었다. 반면 운수창고업(-25.04%), 화학(-24.56%), 운수장비(-18.86%), 철강금속(-17.47%), 유통(-12.79%), 기계(-12.79%) 등 13개 업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코스닥시장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대표 산업인 IT업종 중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익이 줄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1.26%, 25.02%, 9.09% 증가했다. 반면 IT 하드웨어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73%, 32.67%, 43.27%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31%, 14.88%, 28.37% 줄었다.
비IT업종인 농림업(22.27%), 유통(22.26%), 운송(18.64%), 건설(18.54%), 기타서비스(6.93%), 금융(0.56%) 등의 업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오락·문화(-17.78%), 제조(-13.71%) 등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줄었다. 숙박·음식 업종은 코로나19 여파에 적자 전환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산업의 양극화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됐지만, 최근 질병을 계기로 가속도가 붙은 것”이라며 “현재가 기술혁명 끝자락이라기보다 개화되는 분위기로 보는 게 맞는데 최근 쏠림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아직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