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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3일 “고가를 밑에서 떠받치는 가설 강재교각 설치가 다음달 20일 마무리되면 교통을 재개시킬 것”이라며 “25일부터 시작되는 가설교각 설치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0시부터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에 케이블이 끊어지고 부식되는 중대 결함이 발견돼 종암에서 성동까지 7.5km 양방향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가설교각을 설치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마쳤다. 김 본부장은 “가도 진입위치를 선정하고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을 폐쇄했다”며 “24일 기초파일을 착공해 가설교각 설치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정릉천고가 파단부분 반대쪽인 우측단면 12개소 중 6개소를 점검했는데, 일부 부식은 있었지만 파단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가설교각 공사를 시행하기 위해 교량하부와 상부를 잇는 수직 가설통로를 설치한다. 서울시설관리공단도 오는 25일까지 정릉천 고가와 비슷한 방식으로 시공된 두모교에 대한 육안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를 통제하면서 출근길 정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주변 도로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폐쇄 당일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도심 평균 속도는 8% 줄었다. 특히 내부순환로 통제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기로와 안암로는 평균 속도가 19% 떨어졌고, 우회로인 종암로와 동부간선도로 역시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부순환도로 통제구간 주변 정릉 나들목과 하월곡 나들목 접속부에 가로변 차로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교통소통 개선이 필요한 관리대상 8개 교차로(종암사거리, 월곡역 입구, 고려대역, 홍파초교,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신답역, 마장2교)의 소통상태나 교통량을 지켜보고 교차로별 신호 시간조정 등을 개선하고, 정릉IC 및 하월곡 IC 접속부 등 내부순환도로 통제구간 주변 진출램프에서 차들이 원활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가로변 차로운영 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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