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 지역의 문화적 유산을 알리기 위해 수제천보존회와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정읍시는 삼국시대 가요 중 유일하게 가사가 전해지고 있는 정읍사, 정악곡 중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 그리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다. 지난해 10월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초연했다.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민초들의 고난스런 삶, 평등한 세상을 이뤄보려고 했던 정신을 음악으로 재조명하다. 이번 서울 공연은 2020 자치단체간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초연 무대를 보완해 서울시민과 재경 전북도민회·정읍시민회를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장기철 전북도민회 상근부회장이 전체 시놉시스를 정리했다. 정읍 출신의 박성우 시인이 대본을 완성했다. 수제천보존회의 이금섭 예술감독이 음악을 작곡했다. 스토리는 신동엽, 김용택, 안도현, 도종환, 김인태, 박성우 등 유명 시인들의 작시로 완성했다. 수제천연주단과 피리 연주가 조광희가 함께 연주한다.
내레이션은 정읍 출신의 원로 배우 박근형이 맡는다. 연극 연출가 김창우, 무용가 장태연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테너 조창배, 소프라노 고은영, 베이스 김대엽, 소리꾼 장지현·전병훈 등이 참여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음악극을 선보인다. 정읍 출신 이동근 화백의 작품이 음악극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수제천보존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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