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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분간 비공개 사전환담을 나눈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기존 협력관계를 평가하면서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1월 싱가포르에 이어 다시 뵙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대통령으로는 9년 만의 말레이시아 방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국빈방문과 관련, “올해 첫 해외 순방 지역”이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 대표단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환영한다”며 “방문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 그간 누려온 양국 우호 관계를 평가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간 문제는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신속한 협의가 가능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자 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는 말레이시아 측에서 사이푸딘 외교부장관, 다렐 국제통상산업부장관, 안토니 교통부장관, 주라이다 주택지방정부부장관 등 10명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수현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종원 경제수석,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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