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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부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고 밝힌 적은 없고, 제한적인 인수 희망자들과 협의 중이라고만 말했다”며 “공개매각은 법원 일정에 따라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협상 대상에 대해선 “M&A 절차상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인수자도 없는데 협상 중이라고 한 것은 국민 기만”이라며 “11월 시한 직전 인수자 없다고 하고 청산으로 가려는 것 아니냐. 국회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의원은 김병주 회장을 향해 “사재 출연을 약속했다면서도 대기업들이 홈플러스 신용이 없다며 현금 선납을 요구해 2000억원 가까이 묶여 있다”며 “MBK가 직접 보증을 서면 될 일을 왜 운영자금을 막아두느냐”고 따졌다. 김 회장은 “제가 직접 관여하는 부분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고, 김 부회장은 “이미 현금 출연과 법인 보증을 제공했고 추가 여력도 지원 중”이라고 답했다.
업계에선 이번 국감 질의를 계기로 홈플러스 매각 신뢰도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인가 전 M&A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청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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