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장 마감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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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던 차트는 장 중 저점 1434원선을 터치한 이후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 볼린저 밴드 상단선을 돌파하며 상승 반전 중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80억원대를 순매수,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팔았다.
장 중에는 국내 경제수장들의 외환시장 안정화 진단이 잇따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계엄 사태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은 안정화됐다”고 봤다.
또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신간담회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원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발생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상황 진전에 따라 변동성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3시 27분 기준 107.0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장 마감 후 오는 19일 오전 4시30분에는 미국 12월 FOMC 기자회견이 대기 중이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향후 인하 속도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주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