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이 12일 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톨링 도입시 연간 1932억 정도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톨링이란 다차로 하이패스와 영상인식 기술기반의 차세대 수납 시스템으로 정차 없이 고속주행하거나, 차로변경에도 통행료 수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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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톨게이트 건설원가 절감 등으로 인한 재정지출 감소(4535억원), IT분야 일자리 2360명 창출, 고속도로 접근성 강화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2018년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전체 고속도로 373개 요금소에 약 2.76km2(약84만평) 여의도 면적의 1/3 정도의 유휴부지가 발생하며, 이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유휴부지를 △ 휴게시설, 대중교통 환승시설, 물류시설 △ 지역특산물판매장 △ 수소충전소·자율주행차 및 드론 지원 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진성준 의원은 도로공사가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관련 직무개발 및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를 통해 연착륙을 유도할 계획답변한 만큼 관련 일정을 보다 앞당기라고 촉구했다.
진 의원은 “도로공사는 직고용 수납원 1395명의 새로운 직무 발굴 및 배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고용 수납원의 직무 발굴 역시 스마트톨링 도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