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식 파커스(구 대진DMP) 대표는 LED 기술력을 적용해 사업을 확장할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지만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및 뷰티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파커스는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및 뷰티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해 20여명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사업부를 정식 출범했다.
지난 1970년 설립된 파커스는 그간 LED와 프린터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해온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1100억원 가량이다. 특히 이 회사는 기존 제품보다 UVC 효율이 30% 이상 높은 UVC LED 제품을 자체 개발해 각종 살균기에 적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UVC LED 전문기업으로 손꼽힌다.
파커스는 특히 올들어 LED를 활용한 다양한 피부재생 및 치료기기를 ‘알록(Aalok)’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광교점 등 주요 백화점 10여곳에 이 제품이 입점해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중단했던 주요 면세점에 대한 입점도 조만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파커스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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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스가 올들어 시장에 선보인 LED 헬스케어 및 뷰티 기기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가 LED패치다. 손목, 팔꿈치, 발목, 무릎 등 신체 특정 부위에 착용하면 근적외선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LED 패치는 다음달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대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LED칩을 작은 면적에 정밀하게 밀집시켜 기존 LED칩보다 같은 면적 대비 더 강력하게 집중적으로 빛을 낼수 있어 제품들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파커스는 올 하반기에는 최근 코로나19로 커지고 있는 살균 관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살균 마스크, 실내 살균기, 살균 박스 등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가운데 살균박스는 스마트폰 및 지갑을 넣을 정도의 사이즈로 개발했는데 손을 닿지 않고도 여닫을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다는게 박대표의 설명이다.
파커스는 헬스케어 및 뷰티 사업 진출 원년인 올해 이 분야에서만 1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박대표는 “중장기적으로 기존 LED 및 프린터 부품과 헬스케어 및 뷰티 사업을 양대 사업축으로 키워 매출 부분에서도 두 사업축이 양분하는 구도로 가져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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