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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넘어 5분여간 정 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전날 당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가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력을 염두에 둔 당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으로 역할을 해주시고 계시니 남북문제와 북미문제의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아실 것”이라며 “앞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 대표의 취임 일성인 선거제도 개혁도 언급,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자유한국당도 손해를 볼 일이 없다”며 “저는 이미 몇 차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 내용을 개헌안에 담았다. 정치개혁은 여야합의가 관례이니 국회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개혁연대의 구체적 결과가 아직은 없지만 마음을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