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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이데일리문화대상] 한파 특보에 번호표도

김윤지 기자I 2018.01.23 20:03:26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한파도 워너원을 향한 사랑을 막지 못했다. 정식 티켓부스 오픈은 오후 6시지만, 오전부터 팬들은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파 특보에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오후 2시 30분부터 번호표를 배부했다. 번호는 200번 대를 넘어갔다. 워너원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왔다는 송모(37)씨는 “연차를 내고 왔다”면서 “100번대 번호표를 받았다. 일찍 오길 잘한 것 같다. 느낌이 좋다. 워너원의 수상은 물론 공연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뒤늦게 공연장을 찾은 일부 팬들은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구르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서도 워너원의 사소한 몸짓에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오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조우종과 걸그룹 모모랜드 낸시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화예술계 별들은 물론 정·관계, 재계 주요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연극 부문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클래식 부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윤이상 100주년 기념 콘서트&해외투어’(경기도문화의전당), △무용 부문 ‘리진’(국립무용단), △국악부문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창작집단 희비쌍곡선), △뮤지컬 부문 ‘레베카’(EMK뮤지컬 컴퍼니) △콘서트 부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워너원)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런티어상을, 방송인 송해가 공로상을 받았다.

제5회 이데일리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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