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SSG푸드마켓을 이마트에 양도한다.
신세계(004170)는 지난 28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SSG 푸드마켓(청담,목동,마린시티)과 스타슈퍼 도곡점을 이마트(139480)로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양수도 금액은 1297억원이다. 자산·상품·인력 등 모든 자원을 이마트가 일괄 양수하는 영업양수도 방식이다.
신세계 측은 “이번 양도로 그룹 내 프리미엄 슈퍼 사업을 이마트로 일원화 함으로써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마트의 구매력에 기반한 상품 원가개선, 직매입 강화, PL 상품 개발, 글로벌 직소싱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스타슈퍼’, ‘SSG 푸드마켓’, ‘PK마켓’으로 나누어져 있는 프리미엄 슈퍼 브랜드를 통합해 상품·매입구조·가격 등의 브랜드 콘셉트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프리미엄 슈퍼를 양도받아 이마트의 슈퍼사업을 크게 업그레이드할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마트가 식품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쟁력을 동원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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