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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종덕 장관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영국인 데버러 스미스 번역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의 글로 세계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빼어난 번역을 통해 우리의 문학을 세계인에 전달한 두 분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예술의 장을 세계로 펼쳐서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체부는 2001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문학 작품을 34개 언어권, 총 1234건의 번역·출판을 지원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스페인어와 독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이탈리아어 등 9개 언어권으로 번역, 출판됐다.
한강 작가 외에 배수아, 김사과 작가의 작품도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의 번역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통해 현지에서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