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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3년 말 기존 LED사업팀을 CSS사업팀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LED 사업을 일부 정리하는 단계를 밟아 왔다. 신설 당시 CSS사업팀은 기존 LED 사업에 파워 디바이스팀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추가해 사업 연계성을 높였다. 이후 차량 전장(전자장치) 부품 등 LED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삼성은 지난해부터 LED 일부 사업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CSS사업팀으로 변경한 뒤에도 LED연구소 명칭을 계속 유지했다가, 지난해 중 연구 조직까지 CSS연구소로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행 R&D 등 미래 기술에 집중하는 만큼 사업팀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전력반도체는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전자 기기에서 전력 변환과 전류 분배, 제어 등의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세계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오는 2031년 177억5000만달러(25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32.5%다.
전력반도체가 떠오르는 건 화합물 전력반도체 때문이다. 기존 실리콘 단일 소재 기반과 달리 전력 효율성과 내구성, 속도가 뛰어나다. 소재별로는 SiC, GaN, 실리콘(Si), 산화갈륨(Ga2O3) 등으로 나뉘는데 반도체 기업들은 주력 소재를 점찍고 R&D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GaN, SiC 등 신소재 기반의 칩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일반 소비자 및 차량용 분야에서 8인치 GaN 전력반도체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000660)의 자회사인 SK키파운드리는 지난 7일 SK(034730)㈜가 보유한 SK파워텍(옛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을 인수하며 SiC 기반 전력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DB하이텍(000990) 역시 GaN 전력 반도체 양산을 올해 말부터 개시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대만 TSMC는 지난해 말 일본 대형 전자기업 로옴과 손을 잡고 차량용 GaN 전력반도체 양산에 나섰다. TSMC는 로옴의 일부 전력반도체 제품 생산 위탁을 맡았다가, 전기차 등 차량용 GaN 전력 반도체까지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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