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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출판사 창비에 따르면 정 작가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의 첫 문화행사 손님으로 초대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직접 출자해 설립한 동네 책방이다. 지난 4월 26일 개점 후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인기 명소가 됐다.
창비 측은 “평산책방 첫 북토크 손님이 누가될지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 정지아 작가가 초대된 것”이라며 “독자들의 사랑이 여전히 뜨거워 판매 역주행 중으로 30만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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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정지아 작가가 32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을 다룬다.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고 유머 가득한 문체가 특징이다. 유시민 작가를 비롯해 심상정 의원, 정지영 감독, 박준 시인 등 각계에서 이 책을 추천해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다.
창비 관계자는 “지난해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문학성까지 두루 입증받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한국문학 서적 판매가 한두달이 지나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저력”이라고 분석했다.
평산책방의 첫 손님이 된 정지아 작가는 이날 현장에서 “이 소설이 독자들 저마다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빨치산의 이야기가 아니라,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인사말과 함께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전체 북토크 현장은 유튜브 ‘창비TV’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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