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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기자는 김 여사가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에게 안수기도를 받는 장면이 찍힌 것과 관련해 “제가 신부님들 두 분께 전화를 드려 확인했는데 안수기도 시 사진은 찍지 않는다고 했다”며 “기도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누가 연출을 위해 기획하지 않는 이상 사진을 찍지는 않고 신부님들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기획 미담”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봉사하고 끝내면 되는데 이 사실을 꼭 알린다. 홍보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영부인 동선이나 일정에 대해 홍보할 수 있다”면서도 “(김 여사의 행보가) 국정운영과는 동떨어져 있지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근데 왜 항상 ‘자료화면’으로 내냐. 이건 조선중앙TV가 하는 방식이잖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정옥임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 배우자가 계속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서 위로하는 것은 그분들에게도 굉장한 용기와 위로가 될 것 같다”면서도 “(대통령실에서) 봉사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 이왕 시작했으니까 봉사 활동을 계속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