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올해 표준 단독주택(22만 호) 공시가 전국 평균 상승률은 4.47%, 서울 평균은 6.82%였다. 지난해 전국 평균 9.31%, 서울 평균 17.75%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다만 정부가 2018년 9·13대책에 이어 작년 12·16대책에서도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방침을 밝혀 고가 주택 보유자나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동작구가 10.6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동구(8.87%), 마포구(8.79%), 영등포구(7.89%), 용산구(7.5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 3구는 상승률이 모두 6%대였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에 이어 광주(5.85%) 대구(5.74%) 세종(4.65%) 경기(4.54%) 순으로 많이 올랐다.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은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의 자택은 공시가가 지난해 270억원에서 올해 277억1000만원으로 뛰면서 5년째 표준 단독주택 ‘최고가 주택’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