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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39.35포인트) 내린 2195.44에 장을 마쳤다. 223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마감 30분 전인 오후 3시를 전후에 북미 정상회담 일정 단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커졌고 2200선을 내려오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22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5일(2196.09)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락률(1.76%)은 지난해 10월 23일 기록했던 2.57% 급락 이후 넉달여만에 최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틀째를 맞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단축하고 기자회견 시간을 오후 4시(현지시각)에서 오후 2시로 앞당겼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 중이나 30~45분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이자 기자회견 장소인 메리어트 호텔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오찬과 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5억원, 251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703억을 순매수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48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이 각각 6%, 4% 급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035420)가 2%대 올랐고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한지주(055550)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남북경협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용평리조트(07096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83%(2620원) 하락한 7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신원(009270), 일신석재(007110) 한창(005110) 경농(002100) 현대건설(000720) 등도 15~20%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900만주, 거래대금은 8조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115개 종목이 상승했고 748개 종목은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