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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이 첨단 카지노 칩스(Chip)의 국산화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손을 잡았다.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KL 본사에서 한국조폐공사(KOMSCO)와 첨단 카지노 칩스 국산화를 위한 기술 융합과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양 기관이 펼치고 있는 사업 부분의 시장개척 및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향후 발전되는 사업 부분의 협력사로서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상호 공동 이익이 되는 사업협력 ▲기타 카지노 기자재의 국산화 노력 및 민간에 대한 기술협력 등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카지노 칩스와 칩스 통합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존의 칩스 보안요소에는 무선인식(RFID), UV 잉크, 일련번호 기술 등을 적용했다. 앞으로 새로 개발할 칩스에는 KOSCOM의 ▲입체보안기술 ▲특수 감응 물질 등 최첨단 보안 요소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업체를 통해 개발, 운용해오던 무선인식 프로그램과 칩스 통합 관리시스템을 GKL이 자체 개발해 차별화한 첨단 카지노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 기술이전 등 협업을 통해 칩스를 생산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동반 상생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유태열 사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 기술과 서비스라는 산업 간의 융합 그리고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의의가 있다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기업인 조폐공사의 첨단 보안 기술과 GKL의 카지노 칩스 운용 노하우가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가 생길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