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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5분과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과 바른미래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과 기자간담회를 차례로 갖고 “지난 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경기지사 후보 초청 법정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사냥이라 반박하는 이 후보의 뻔뻔함에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고맙다. 오랫동안 가슴에 꽂힌 칼 한 자루가 쑥 빠져나간 기분이다. 많이 해당 울었다’는 내용의 카카오 톡 메시지를 토론회 직후 여배우로부터 받았다”며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해당 여배우는 순수한 자의에 의하지 않은 남녀관계를 약 15개월간 적게는 두 달에 한 차례 많게는 한 달에 두 차례가량 이 후보와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배우는 이를 민주당과 언론에 알렸지만 묵살당해 마치 ‘여자 드루킹이 된 것 같았다’ 토로했다는 전화통화 내용도 김 후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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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또 “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고 이 후보도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선거 이후에도 국민과 함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압박했다.
이 같은 폭로를 접한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측은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범죄”라며 “이미 말했듯 이 후보는 공직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가세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일각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며 “바른미래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증거 없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정상적인 취업을 ‘채용비리’로 규정, 사실을 호도한 전례가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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