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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일본 미래 산업 지도 분석한 ‘넥스트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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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I 2026.05.18 15:24:02

일본 유니콘 기업 성장 과정과 전략 다뤄
일본 진출과 협력을 위한 길잡이 책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일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규모) 기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코드로 산업을 바꾸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와 전략을 담은 책 ‘넥스트 유니콘’이 출간됐다. 이 책은 유니콘 기업부터 그 뒤에서 작동하는 자본의 흐름, 투자와 엑시트(투자금 회수) 구조를 하나의 연결된 지도처럼 보여준다.



이 책에 의하면 일본에서 잃어버린 30년을 깨운 건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질문’이었다. 그리고 이 질문을 던진 기업들이 현재 일본 산업을 다시 쓰고 있다.

일본은 오랫동안 ‘모노즈쿠리(장인정신에 기반한 제조업 문화)’라는 성공 방정식에 머물러 있었다. 그 사이 AI와 디지털 전환, 환경과 에너지, 초고령화, 지역 소멸, 노동력 부족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동시에 밀려왔다. 많은 기업이 이를 위기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어떤 기업은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출발점으로 다시 정의했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지금 △소버린 AI △핀테크 △딥테크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전환 △지역 창생 △의료와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니콘 기업이 등장했다. 이들이 산업 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이들에 자본을 공급하는 벤처캐피털(VC), 국가 자본, 대기업 CVC, 그리고 기업공개(IPO) 중심의 독특한 엑시트 시장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일본형 유니콘 기업들의 전략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거대한 혁신을 외치기보다 문제를 발견한다. 또 집요하게 개선하고, 디테일로 시장을 설계한다.

이진수 저자는 “독자들은 결국 ‘우리의 다음 기회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에 도달하게 된다”며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우리의 다음 비즈니스를 설계하기 위한 지도”라고 전했다.

한편, 저자는 신한벤처투자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한미일 3국의 자본과 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한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초기 구성원으로 합류한 바 있다.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와 해외 VC 펀드 출자 업무를 담당했다.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이 함께 참여한 ‘AI 얼라이언스 펀드’ 조성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SK홀딩스에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분야 전략적 투자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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