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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는 우리나라 최초 민간 점등일인 1900년 4월10일을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연말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 최고 포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 대표는 약 40년간 전력기기 회사를 운영하며 변압기와 개폐기, 가스 절연 변전소(GIS) 등 전력 핵심기비 신제품 개발로 국내 전력 안정 공급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지난 한해 3000억원 이상의 해외 수주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발전 공기업 한국남동발전의 이상규 안전기술부사장은 32년간 전력산업계에 몸담으며 국내 발전소 단위설비용량을 500메가와트(㎿)급에서 800㎿급으로 격상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이창열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산업포장을, 이정열 한국전력공사(한전) 처장과 박종식 아시아전선 대표, 김경태 금화피에스시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이덕수 한전기술 센터장, 박학열 한전KDN 처장, 신용주 일진전기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그밖에 김경화 중부발전 차장을 비롯한 11명은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신설 백동구 한국전기공사협회 처장을 비롯한 10명에 각각 수여했다.
전력산업 발전에 공헌한 전기인에게 수요하는 ‘전기인 공로탑’의 주인공은 구자윤 한양대 명예교수였다. 지식경제부 시절 전기위원회 위원장과 대한전기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전력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최근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고전압 공학인상을 받으며 한국 전기산업 역량을 널리 알린 결과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협회 회장인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과 이종영 전기위원회 위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관련 부처·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전력산업계는 기술 혁신을 통해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 핵심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협회도 업계 소통·협력의 구심점으로서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