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즈호는 현지 대표 광고대행사 등에 직접 확인한 결과, 이번 2분기에 기업들의 계절적인 광고 지출 증가액이 예년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이 메타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제임스 리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종전 325달러였던 목표주가를 250달러까지 큰 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현 주가(169.27달러)에 비해서는 48% 정도 주가가 상승여력이 있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페이스북에 집중됐던 매출이 숏폼 컨텐츠인 인스타그램 릴스(Reels)로 분산된 탓에 애플 iOS의 프라이버시 정책 변경도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또 오프라인과 서비스산업으로의 매출 확장도 메타 광고에는 그리 우호적이지 못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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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인스타그램 릴스가 회사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메타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 정도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면 팩트셋에서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액이 28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메타는 27일 장 마감 후에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 같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메타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0.4% 정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메타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9.7%나 하락하며 거의 반토막 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