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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뿐만 아니라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경영진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이 올해 매입한 자사주와 우리사주 수만 약 8만여주에 달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장기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융산업 전반의 주가 하락과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지역내 확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미래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GB금융그룹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 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높이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지원안을 내놓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고통분담을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구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이달 6일부터 3개월간 임대료 30%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식음료나 학원, 병원 등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다.
DG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의 사업자, 확진으로 입원 또는 자가 격리 중인 고객 등을 대상으로 원금상환 유예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업점 내 단축 영업을 적극 권장하는 등 대구·경북 지역 기반 금융 기업으로 지역민과 고통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