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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마감]깊어지는 무역갈등…상하이지수, 1.2%↓

김인경 기자I 2019.05.13 17:25:50

상하이지수, 1.21% 내린 2903.71로 마감
자동차 판매도 부진…4월 판매량 전년比 17% 감소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13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 내린 2903.7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9103.36으로 전날보다 1.43% 하락했으며 창업판 지수는 2.01% 빠진 1503.07을 기록했다.

지난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측이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한 점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류허 부총리는 이날 협상장을 빠져나오며 기자들을 만나 “핵심이익에서 양보를 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표도 부진했다. 중국 승용차 연석회의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150만대로 전년 대비 17%가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28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도 판매량이 줄어드는 만큼, 중국 소비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판매가 특히 부진했던 광저우자동차그룹이 약세를 기록했고 인프라, 항공, 군수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농산물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1달러당 6.79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와 견준 위안화의 가치가 전날 보다 0.06% 하락했다는 의미다.
C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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