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큰 단위의 남북한 교류협력보다 쉬운 것부터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강 하구와 임진강을 활용한 생태 평화공원 조성, 방역 방재 공동대응, 문화·체육·예술교류를 통해 신뢰를 먼저 쌓아야한다”며 “이후 제2개성공단이 만들어지고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되면 평화가 깨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통일경제특구법이 통과되면 경기북부에 쌍둥이 개성공단을 만들 수 있다”며 “DMZ(비무장지대) 주변에 평화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남 후보는 “대한민국 침략을 준비했던 북한의 해커와 핵물리학자가 대한민국의 우수한 학자들과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담대한 제안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에서 근무하는 공단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개성공단의 임금은 300불이지만 그들이 남쪽에 오면 700~1000불을 받을 수 있다”며 “원산지 문제도 없어질 것이고 남북관계가 흔들려도 문제가 안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 포신 자리에 굴뚝이 서면 베트남 등 해외로 나간 수만개의 한국 기업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할 때 상호 존중해야한다는게 첫번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합동해서 북한 기업을 도와줘야한다”며 “남한에서 제2개성공단을 진행할 때 실질적으로 협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라시아 철도가 개성과 도라산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