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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은 청약 당첨자가 향후 새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 전매가 가능한 단지에서는 입주 전에 사고 팔 수 있다.
향후 신규 입주물량은 서울을 중심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 2만 4953가구에서 내년 2만 3957가구, 2028년 1만 4563가구로 감소한다. 2028년 물량은 올해보다 약 41% 적다.
경기는 올해 6만 1174가구에서 내년 8만 8681가구로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분양권 시장에서는 향후 입주할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서울 분양권 거래는 올해 394건으로 지난해 416건보다 5.3% 감소했다. 다만 2024년 208건과 비교하면 89.4%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최근 집값 상승세인 노원구가 10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북구 72건, 중랑구 57건, 은평구 43건, 성북구 25건 순이었다.
거래는 일부 신규 대단지에 몰렸다. 노원구의 분양권 거래 109건은 모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에서 나왔다. 중랑구에서는 더샵 퍼스트월드가 57건, 은평구에서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29건 거래됐다. 이들 3개 단지만 195건으로 서울 전체 분양권 거래의 49.5%를 차지했다.
가격 상승 사례도 나타났다.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면적 84.3174㎡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14억 803만원에서 올해 5월 18억 1160만원으로 약 5개월 만에 4억 357만원 올랐다.
경기 분양권 거래는 지난해 3841건에서 올해 4005건으로 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평택시가 7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 557건, 용인시 444건, 광주시 338건, 이천시 296건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원은 200건에서 557건으로 178.5% 증가했다. 이천은 148.7%, 오산은 105.3%, 평택은 58.4%, 성남은 57.7% 늘었다. 반면 용인은 22.1%, 화성은 24.8%, 안성은 59.4% 감소해 경기 남부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수원에서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8월 이 단지의 분양권 거래는 450건으로 수원 전체 거래의 80.8%를 차지했다. 전용 84.14㎡ 최고 거래가격은 지난 6월 10억 1030만원에서 7월 10억 5030만원, 8월 10억 9150만원으로 올랐다.
다만 분양권 거래량은 매수 수요뿐 아니라 신규 분양 규모와 전매 가능 시점에도 영향을 받는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매교역 팰루시드처럼 일부 대단지가 지역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만큼 수도권 전반에서 분양권 수요가 일제히 확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노원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입주를 앞둔 분양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다만 전매 가능한 단지와 물량이 한정돼 있어 지역 전체보다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격에 따라 거래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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