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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5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국가기관 신뢰도는 지방자치단체(57.3%), 중앙정부(55.1%), 군대(54.2%) 순으로 높았다. 이 비율은 각 기관에 대해 ‘약간 신뢰한다’와 ‘매우 신뢰한다’ 응답을 합친 값이다.
중앙정부 신뢰도는 전년도에 44.0%로 국회(26.0%), 검찰(43.0%) 다음으로 낮았지만 지난해 11.1%포인트 상승하며 두번째로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올라섰다. 국회 신뢰도는 지난해 37.6%로 전기관 중 가장 낮았지만 전년 대비 11.6%포인트 올랐다. 군대는 2.9%포인트 올랐고 경찰은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법원 신뢰도는 전년도 46.1%에서 지난해 43.7%로, 검찰은 43.0%에서 39.2%로 각각 하락했다. 국회에 이어 신뢰도가 가장 낮은 기관으로 꼽혔다. 법원과 검찰 신뢰도는 5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했다. 각각 2020년 41.1%, 36.3%를 기록한 뒤 2021년 51.3%, 50.1%로 올랐지만 이듬해부터 하락하는 추세다.
국민이 느끼는 보수와 진보 간 갈등 정도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 갈등 정도가 어느정도 심각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보수와 진보’ 항목에서 80.7%로 집계되며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전년(77.5%)보다 높아진 수치로, 국민 10명 중 8명이 양 진영 간 갈등이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빈곤층과 중상층 간 갈등이 74.0%로 두번째로 높았지만 갈등 인식률은 전년(74.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근로자와 고용주 간 갈등은 66.4%에서 69.1%로 올랐다. 이어 개발과 환경보존 간 갈등 인식률은 60.4%, 노인층과 젊은층은 57.9%, 수도권과 지방은 56.8%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