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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신보성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다음 날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개통으로 신보성역, 장동역, 전남장흥역, 강진역, 해남역, 영암역 등 6개 역사가 새로 생겼다. 각 역사는 지역 상징물을 반영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신보성역은 녹차밭, 장동역은 신배산, 전남장흥역은 키조개, 강진역은 청자 가마, 해남역은 고인돌, 영암역은 월출산 봉우리를 형상화했다.
운행은 보성~순천 구간이 비전철 구간인 점을 고려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로 시작한다. 목포~부전(부산) 구간은 하루 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2회 등 하루 총 4회 운행한다.
목포~순천 구간은 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6회 등 총 8회 운행한다. 새마을호 기준 목포~부전 구간 소요시간은 약 4시간 40분으로 기존 경로보다 2시간 이상 단축했으며 목포~보성 구간도 65분으로 기존보다 85분 줄어든다.
국토부는 2030년경 광주송정~순천 전철화를 완료하면 KTX-이음을 투입해 목포~부산을 2시간대에 연결할 계획이다.
남도해양 관광열차(S-train)는 목포보성선 신규 노선을 활용해 기존 광주송정~부산에서 목포~부산으로 운행 경로를 변경한다. 운행 횟수도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된다.
특히 목포 임성리역과 영암역 사이 영산강교에는 국내 철도교량 최초로 9경간 연속 엑스트라도즈드 공법을 적용했다. 총 연장 675m, 주경간 100m 이상의 장대 특수교량으로 영산호와 영산강 돛단배를 형상화했다.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전남 서남권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남도해양 관광열차 확대 운행과 함께 지역 관광 루트가 넓어져 체류형 관광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목포보성선 개통은 지역 상생과 국토 균형성장의 이정표”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해 목포부터 부산까지 2시간대 이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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