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中베이징서 양국 대표단 만남
서비스·투자·금융 시장 추가 개방 논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중국이 서비스·투자·금융 부문 추가 시장개방을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
 | | 정인교(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해 5월18일(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각료회의를 계기로 만난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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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15~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11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혜진 FTA교섭관과 린 펑 중국 상무부 국제사 사장을 비롯한 40여 양국 대표단이 협상을 이어간다.
양국은 양국 교역 활성화 차원에서 2012년 한·중 FTA 협상을 개시하고 2년간 14차례의 공식협상 끝에 한중 FTA를 타결했고, 2015년 12월 이를 발효했다. 다만, 기존 FTA는 상품교역 관세 인하·철폐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서비스·투자·금융 시장 추가개방을 추진키로 했고, 2018년부터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공식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후속 협상이 타결돼 협정문에 추가된다면, 양국은 상품교역뿐 아니라 서비스·투자·금융 부문에서도 시장 개방도를 높여 기업의 상호 진출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이 우리 서비스 공급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