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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12·3 내란 사태 이후 무안 항공기 참사, 경북 의성 산불, 강동구 싱크홀 등 사고가 이어져 걱정이 크다”며 “이번 사고의 경우, 전날 기둥 균열이 발견됐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안전 관리 감독 체계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정부의 역할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15분쯤 KTX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터널 보강공사 현장에서 균열이 발생해 현장 사무소 주변이 갑자기 가라앉고 바로 옆 8차선 도로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A씨(30대·남)가 도로 아래 지하 현장에서 고립됐고 현장 관계자와 연락돼 소방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고립 현장 주변에 가스 냄새가 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가스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지하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B씨(50대·남)는 아직까지 어디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휴대전화도 연결되지 않아 소방대는 B씨가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