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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열병식은 건군절(조선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이었던 지난 2월 8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북한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전승절’로 기념한다.
북한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 올해 2월 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까지 진행된 5번의 열병식을 모두 야간에 개최했다. 화려한 조명과 폭죽 효과로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리홍충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대표로 하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을 초청했다.
한·미와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중·러 대표단을 초청한 김정은 북한국무 위원장이 이날 공식 연설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참석한 총 12번의 열병식 중에서 5차례 연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