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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례를 찾기 어려운 고용 참사 후폭풍이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취업자 수는 18만명 증가(전년 대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증가 폭이 1만명도 안 되는 충격이 이어지면서, 오는 10월 전망 때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요즘 들어 일자리 전망은 의미가 없을 정도라는 토로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만큼 불확실하다는 얘기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고용 통계의 변화가 워낙 급격해서 예측이 어렵다”고 했다. 한은은 올해 들어서만 취업자 수 증감 전망을 30만명(1월 전망)→26만명(4월 전망)→18만명(7월 전망)으로 확 낮춰 왔다. △일부 제조업의 업황 부진 및 구조조정 △일부 서비스업의 고용 회복 지연 등의 이유에서다. 그런데도 고용 쇼크 수치와는 여전히 차이가 큰 상황이다. 일부 당국자들은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는 고용 부진이 소비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는 점이다. 취업자 수 둔화→소득 감소→가계 구매력 저하→소비 위축의 경로다. 가계가 지갑을 닫으면 경기 둔화도 불가피하다. 경기가 고꾸라지면 취업자 수는 마이너스(-)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른바 ‘불황의 악순환’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중반대에 머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2년(2.3%) 이후 6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다. 정부와 한은은 2.9%의 성장률을 내다보고 있는데, 이 역시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2.9%를 달성하려면 3분기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9% 이상씩 성장해야 하지만, 사실상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분기 평균 성장률은 0.7%였다”며 “과거 평균적인 성장세가 하반기에 이어진다면 올해 성장률은 2.7%로 낮아지고, 2분기처럼 0.6%씩 성장한다면 2.6%에 그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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