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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동양 인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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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6.10.19 17:14:33

보유 지분 30.03%로 확대…공정거래법상 계열사 편입요건 충족
이사회 참여 안건 위한 임시주총 소집 요구…20일 이사회서 결론날 듯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유진그룹이 ㈜동양의 계열사 편입조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유진그룹의 ㈜동양 경영권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진기업(023410)·유진투자증권(001200) 등 유진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동양 지분이 기존 6564만709주(27.50%)에서 7167만5709주(30.03%)로 확대됐다. 유진기업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마쳤기 때문에 현행 공정거래법상 보유지분율이 30%를 넘으면 기업집단에 계열사로 편입할 수 있다.

유진측은 이에 앞선 지난달 2일 ㈜동양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유진그룹은 현재 10명인 ㈜동양 이사회 정원을 13명으로 확대하고 유진측 인사 3명(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동양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유진그룹의 임시주총 소집청구 사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유진그룹의 임시주총 소집 요구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사들의 의견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이번 이사회에서는 유진그룹의 보유지분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해당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처진다.

유진그룹은 동양 인수를 통해 기존 유진기업의 레미콘 사업과 (주)동양의 레미콘 생산시설을 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진기업은 현재 전국에 25개의 레미콘 공장(자회사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동양의 레미콘 공장 24개를 더하면 전국 49개의 생산시설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유진기업 레미콘 공장이 수도권과 강원·충청·호남 지역에 집중된 반면 ㈜동양은 부산·울산·창원 등에 생산시설이 있어 ㈜동양 인수가 완료되면 진정한 전국구 레미콘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경영권 참여를 위한 절차 등이 남아 있지만 유진그룹의 ㈜동양 인수 확률이 매우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올해 3월 ㈜동양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참여를 시도했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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