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X

'남아공전 졸전패' 홍명보 “세 경기 중 최악…내 판단이 틀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허윤수 기자I 2026.06.25 13:19:22

손흥민 선발 제외 승부수도 실패
한국, 남아공에 0대1 패해 조 3위 추락

[몬테레이(멕시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에 대해 “이번 대회 세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였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들루프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졌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체코전 승리 뒤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달아 패한 한국은 1승2패, 승점 3으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32강 진출 여부는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에 달리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 내내 답답했다. 패스 실수가 잦았고, 중원에서 상대 압박을 풀어내지 못했다. 공격 전개도 매끄럽지 않았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후반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지만, 결과적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다른 요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유를 그런 데로 돌리고 싶지도 않다”며 “세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은 경기를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선발 명단 변화에 대해서도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홍 감독은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과정은 잘 준비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면 이유를 댈 수 있다”면서도 “결국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 내가 잘못 판단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뺀 이유에 대해서는 “전반에 상대가 힘이 있을 때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 힘이 떨어지고 공간이 생겼을 때 투입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같은 결과가 나오면 선발 명단 변화도 실패가 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몬테레이의 무더위와 환경 변화가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은 어느정도 인정했다. 홍 감독은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의 환경 차이가 있었고 어느 정도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역시 핑계가 될 수는 없다”며 “3차전을 이곳에서 한다는 것을 알고 준비했다”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홍 감독은 “선수들은 어떤 식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실점 이후 급해지는 모습이 나왔다”며 “그 과정 역시 모두 나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기자회견 내내 그는 실망스러운 경기력, 실패한 선발 구상, 흔들린 경기 운영까지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2026 북중미 월드컵

- [포토]축구 국가대표팀 영정사진 들고 귀국 기다리는 팬 - [포토]대한축구협회 영정사진 든 팬 - "손흥민·이강인으로 졌다고?"…한국 탈락에 日냉정한 평가 [일본 엿보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