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마이크로 RGB TV’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저희 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LCD TV 패널이 OLED 정도의 화질을 만들기 위해선 정면 기준으로 최소 15만 정도의 블록이 돼야 한다”며 “RGB를 쓰든 미니 OLED를 쓰든, OLED는 OLED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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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하반기와 연간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대해 “상반기도 많이 개선됐지만, 하반기는 상반기 이상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8.6세대 IT 기기용 OLED에 대한 투자에 대해 정 사장은 “사업이 정말 필요한지 여부와 재무 관계, 투자 경쟁 구도 등 여러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현재 갖추고 있는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재한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구 회장은 ‘안전’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사장은 “생산 공장을 비롯한 전체 사업장의 안전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과 함께 안전 보건 상생을 위한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하는 등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지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은탑산업훈장은 윤수영 LG디스플레이(034220) CTO (최고기술책임자)가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