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간 녹양동 소재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부터 13위까지 13개 국가가 출전하는 세계컬링연맹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참가국 중 7개국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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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적인 빙상 스포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시는 세계컬링연맹(WCF)의 기준을 충족한 의정부 실내빙상장을 지속 점검하며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월 2회 실무회의를 운영 중이다.
시는 또 의정부를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 및 관계자,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을 포함한 행정(대회)지원단을 꾸렸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를 배정, 선수단 및 관람객에게 최선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의정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포레스트, 시티투어, 하루여행 등 지역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선수 및 대회 관계자와 관람객의 숙박 편의 제공을 위해 경기장과 15분 거리의 아일랜드캐슬 호텔 전실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호텔과 경기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를 제공하며 경기 관람객들에게도 녹양역에서 경기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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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컬링 관심을 높여 시를 컬링종목 특화 지자체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경기 기간을 포함한 10여일 간 국내·외 관람객과 선수단, 관계자, 팬들의 방문으로 숙박, 음식점, 교통, 관광 등 다양한 지역 사업체의 경제적 이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준비 및 운영 과정에서 직·간접적인 일자리(시설 관리, 이벤트 운영, 자원봉사 등)가 창출되고 대회와 관련된 기업 스폰서십 수익도 발생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대한민국과 세계 컬링 강국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승부가 곧 의정부에서 시작된다”며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전 세계 컬링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준비에 나선 만큼 세계인과 함께 의정부에서 컬링의 감동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