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는는 지난 2006년 4월에 설립된 2차전지의 CID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 자동화 장비 제작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부터는 2차전지 CID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차전지 배터리 모듈어셈블리(BMA) 장비 등을 개발해 모든 2차전지 폼팩터 장비 생산이 가능하다.
케이엔에스의 자동화 장비는 CAM기술(하나의 축에 다수의 캠을 배열한 기계장치로 회전 운동과 직선 운동의 움직으로 동작하는 기술)을 활용해 타사 대비 원가 및 생산 속도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패키징 자동화 장비 제조 및 컨설팅 사업도 병행 중이다. 지난 2015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2년 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의 1차 벤더로 등록됐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 시 현재 생산능력 대비 약 2배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3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51% 늘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국내외 시설 투자와 장비 제조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유치 및 수주 물량 확대, 고객사 대응능력 강화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과 같은 모든 2차전지의 외형에 해당하는 부품 자동화 장비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