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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종합 미래전망 대회’에 참석해 “이른바 ‘국뽕’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나친 기대와 오만을 버려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방역에 성공한 것은 우연이 아니지만 우리에게 모든 것을 열어주는 기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국제정치의 대격변 속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미국 등의 배타적 선택 강요에 저항할 수 있는 피난처가 필요하다”면서 “신남방과의 연대 구축과 한반도 프로세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향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주도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중 간 신냉전 체제가 깨지고 ‘G2’(주요 2개국) 체제에서 ‘G0’ 체제를 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며 “탈세계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디지털화가 급진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