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여배우 사망 '걸그룹 출신·조연급 배우'

정시내 기자I 2019.05.08 16:32:09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여배우 사망.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20대 여배우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 차선에서 내렸다 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한 가운데 해당 여배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소방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올란도 차량에 치여 숨진 여성 A(28)씨는 조연급 배우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했으며 최근까지 아침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영화, 연극 등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6일 새벽 3시 50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정차 중인 벤츠 승용차 밖에 나와 있던 여배우 A씨를 차로 연이어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여배우 A씨는 남편이 소변이 마렵다고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여배우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A씨가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를 함께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