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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수주잔고는 30조 4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폴란드 K2 전차 2차(EC2) 매출 전환과 베트남·모로코 전동차, K1 계열전차 외주정비 매출이 반영됐다.
방산 부문인 AD&RH는 매출액 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전분기 대비 1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5%를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내수 비중이 1분기 25%에서 2분기 28.8%로 증가하면서 제품 구성(믹스)이 악화됐다”며 “수출 물량에서는 EC1 잔여 물량 매출이 감소하고 EC2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2.7%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방산 수주와 관련해서는 폴란드와 페루, 이라크, 루마니아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꼽혔다. 폴란드는 EC3 실행계약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가 진행 중이며, 페루는 육군 측과 실행계약의 기술 사양과 조건에 대한 실무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라크는 K2ME 시제차량 출고를 완료했지만 신임 총리 내각 구성과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상반기 진척이 지연됐다. 루마니아는 정부 구성 지연으로 2027년 수주가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페루는 7월 28일 정권교체 이후 하반기 내 계약 성사가 예상되고, 이라크는 하반기 한국 정부와 연계한 영업활동 강화로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루·이라크·폴란드 EC3 등 주요 수주 계약에 따라 중장기적인 증익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단기 주가에는 주요 방산 계약 수주 시기에 따른 AD&RH 사업부의 2027년 실적 변동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향후 주가는 대형 방산 수주 성사 여부와 수출마진 회복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대형 방산 수주 계약이 성사될 경우 주가수익비율(P/E) 상단인 28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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