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트럼프, 시진핑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도움 요청"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겨레 기자I 2026.06.02 13:08:22

SCMP 보도…백악관 발표선 관련 내용 빠져
"우크라戰 종식에 중국 참여 필요성 반영"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러시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용해 5년 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상할 것을 압박했다. 시 주석이 우크라전 문제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회담 후 백악관이 발표한 정상회담 자료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중국 측 발표문에는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 관련 요청을 한 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중국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라고 SCMP는 진단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에선 대만·이란 문제와 무역 관련 논의가 우크라전보다 중요하게 다뤄졌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개월 동안 영토 일부를 되찾으며 전장에서 진전을 이룬 시점에 이뤄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지난해 7월 튀르키예에서 휴전 합의 종료된 이후 사실상 결렬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떠난 뒤 나흘 만에 중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초청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중러는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대결적 정책’에 반대한다며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