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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밑그림…거점국립대, 취업보장 계약학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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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09.30 16:40:00

최교진, 국립대총장 만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논의
지역 전략산업 연계 연구대학 육성, 우수교수 유치 등 추진
기업·연구원·지역대 협력해 인재 양성…연구 상용화 지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교육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9개 거점국립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거점국립대의 우수 교원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 설치 확대를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교육부 장관-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지방거점국립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교육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을 위해서다. 이는 서울대 외 전국 9개 거점국립대를 육성, 대학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성장을 도모하려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정부의 균형성장 정책인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제주·전북·강원) 광역권 성장 전략’에 맞춰 거점국립대를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특성화 연구대학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거점국립대의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통합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거점국립대는 기업(연구소), 정부(지방)출연연구원, 과학기술원, 지역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 성장을 이끌 석·박사급 신진연구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지역 산업현장의 기술적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대학의 응용·융합 연구와 기술 상용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거점국립대가 우수교원을 유치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연구비와 연구장비 지원을 비롯해 거점국립대가 우수교원의 지역 정주 지원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교원 인건비, 채용 절차, 정년 등과 관련해 다양한 규제 특례를 국립대에 부여한다. 특히 교육부는 거점국립대에 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설치를 확대하고, 모든 학과·전공에 현장 기반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체계를 토대로 거점국립대와 지역대학이 교육과정, 교원, 장비 등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초·교양 교과목을 공유하거나 자본·네트워크 등 산학연협력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등 지역 대학이 지역 특성화와 연계돼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오는 12월 이러한 내용을 구체화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방대학의 발전 동력을 만들어 대학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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