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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외국계 리서치가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은행 역시 경기 하방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보는지 재차 물었고 이에 이 총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김 의원이 올해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치보다 더 낮게 나올 수도 있다고 보는지 재차 묻자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데 2.0%가 될지 2.1%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2.4%에서 2.2%로, 내년은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앞서 이날 이 총재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정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헌법의 프로세스가 있기 때문에 수개월 걸릴 거라고 해외 투자자들이 다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 경제정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것을 지금 계속 관망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동안도 경제정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재는 외환 보유고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곤란하나 큰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