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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당시 이라크에 건설현장을 두고 있는 한화건설, GS건설 등은 민간 전세기를 통해 직원들을 구출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이라크에서 카타르의 도하 공항을 거쳐 한국으로 와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카타르 도하 공항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허브(HUB) 공항이다. 주변 나라들의 항공인프라가 빈약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도하 공항을 거치는 과정이 발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확인해보니 도하공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일반 여행객과 교민들이 섞이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군기를 띄워서 (국민을) 모셔왔다”고 말했다.
항속거리가 긴 공군기는 도하공항을 거치지 않고 우리나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처럼 외교부가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한국으로 돌아온 재외국민들은 119개국, 4만 7000여명이다. 귀국지원을 통해 가장 많이 한국으로 들어온 나라는 호주로 약 1만 400명 정도로 파악됐다. 이어 인도가 4400여명, 뉴질랜드가 2000여명 정도 들어왔다. 홍콩의 경우, 교민이 1700여명 있었는데 150여명만 남고 다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끊어졌던 항공편이 재개됨에 따라 실제 귀국 사례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와 감염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귀국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해 재외국민 중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는 약 577명으로 파악된다. 사망자는 23명이다.
당직자는 “현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안내하거나 현지 의료 서비스가 낙후한 경우 제한적으로 국방부에서 하는 국군 의무사령부의 화상 의료상담 등 국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은 외교부 직원이라고 피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외교관 6명을 포함해 총 5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