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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 디이엔티, 스마트팜 분야 진출

강경래 기자I 2020.03.26 15:15:35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이엔티(079810)가 스마트 바이오팜 설비를 수주하며 스마트팜 분야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이엔티 측은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바이오 작물 생육 발달 수준을 확인하는 동시에 직접 온·습도를 조절하거나 자동으로 최적 생육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은 기존 농사 기술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없이 최적의 생육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자동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빠르게 고령화하는 우리나라 농업사회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주목받는다.

디이엔티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하드웨어 설계와 제조, LED(발광다이오드) 제어, 비전 검사, 검계측 제어, 자동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관련 솔루션을 지원하게 됐다.

디이엔티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2차산업인 정보통신과 자동화설비 기술을 접목해 1차산업인 농업과 3차산업인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생산성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며 “스마트팜은 정부 혁신성장 전략투자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 정부 지원을 통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급하는 스마트 바이오팜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 작물 산업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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