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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영진사이버대 서울학습관에서 열린 ‘사업 협력기관 시작단계협의회’에서 8개 사이버대 사업 담당 교수들은 사업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협력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17개 사이버대가 지원해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국제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영진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한양사이버대 8곳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한 대학 당 1억 8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서 대학들은 일자리 변화에 따라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체제 구축과 일·학습 병행 교육시스템 조성하게 된다. 특히 생애주기 1기(19~24세)·생애주기 2기(25~40세)·생애주기 3기(41~65세)·생애주기 4기(65세 이후)로 분류해 각 시기마다 성인 학습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단기 교육과정과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희사이버대는 한국어교사·교원 등을 위한 ‘세계시민으로서의 문화다양성 역량 개발 교육과정’ △고려사이버대는 코딩교육 자격증 취득 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 △한양사이버대는 초·중등 코딩교사를 위한 ‘4C 인재를 육성하는 코딩강사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건양사이버대는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케어 매니지먼트’ △국제사이버대는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학습자를 위한 ‘웰빙 스마트팜 귀농귀촌과정’ △부산디지털대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위한 ‘老-老 케어 서비스 전문가 양성’ △영진사이버대는 특성화고 관련학과 졸업자를 위한 SMT 산업교육과정을 △원광디지털대는 ‘고령친화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시니어요가 교육과정’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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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완 건양사이버대 교수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요양보호사(90%)·사회복지사(4.2%)·간호조무사(2.6%)가 노인요양 보호시설에 다양하게 배치돼 있으나 이들의 교육실태나 질관리는 부족했다”며 “요양보호사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직업·직무역량 강화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와 고려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코딩 교육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두 대학 교육콘텐츠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학습 대상이다. 한양 사이버대는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코딩교육은 중요해지는 데 반해 교사들의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이들을 위한 교육을 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유사한 과정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고려사이버대 교육콘텐츠는 코딩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는 준비생을 대상으로 코딩교육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대하 고려사이버대 교수는 “최근 코딩교육 중요성 강조되면서 관련 자격증이 생기고 있으나 전문가는 부족하다”며 “코딩을 실제로 잘 다루는 교육과 더불어 코딩 교육자도 필요해 학교나 교육기관 등에서 코딩 수업을 가르칠 수 있는 방법론을 포함해 직무전문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