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강력부 검사로 일한 두 사람 가운데 조승식 변호사는 ‘조폭 잡는 검사’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강골 검사 조범석(곽도원 분)의 실존 모델이기도 하다.
1990년 서울에서 조직폭력배 김태촌 씨를 검거하는 현장에서 수사관들과 함께 직접 김 씨를 덮친 일화 등 조폭 사이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도 6단의 고수이기도 한 조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장과 인천지검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지낸 뒤 지난 2008년 대검 강력부장을 마지막으로 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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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서울고검장으로 검찰을 떠난 그는 현재 법무법인 강남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야당은 이날 두 사람의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했고, 박 대통령은 다음 달 2일까지 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