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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명문 사립보딩스쿨인 KIS는 미국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Pre-K부터 G12까지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교는 각각의 커리큘럼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인교육 철학을 전제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지닌 글로벌 인재, 리더로 키우는 게 공통의 목표다.
◇초등 교육과정 -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 키운다
KIS의 초등 정규 교육과정은 집중적인 언어교육 기반 위에, 체험과 실험 실습 위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영어 독서프로그램을 통한 학생 개인별 맞춤식 지도를 실시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단순히 암기한 내용을 파악하는 교육이 아니라, 정답이 아닌 자신들의 생각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풍부한 상상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게 하는 교육이다. 교사들은 다양한 연수를 통해 더 나은 교수법을 찾게 되고,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을 끌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와의 상담 내용 중 ‘저희 아이가 질문이 많아졌어요, 왜 그렇죠?’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내성적인 아이도 입학 후 외향적으로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실제 수업에서도 아이들은 놀랄 만큼 질문이 많아지고 발표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초등학생들의 클럽활동은 분기와 요일, 저학년과 고학년별로 달리 편성된다. 저학년 클럽활동은 보드게임과 로봇공학, 가면만들기, 댄스 등 흥미를 유발하는 영역 중심이다. 고학년은 학생회와 체스, 밴드, 현악기, 인라인스케이트 등으로 폭이 더 넓어진다. 방과후활동은 축구와 농구, 수영, 육상 등 체육 종목 중심이다. 어린이들인 만큼 체력과 팀워크, 리더십 키우기 등에 비중을 둔다.
◇중학교 교육과정 - 자기주도 학습과 다양한 클럽활동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능력과 지식을 쌓아 올리고, 자신의 재능을 개발한다.’ 이는 KIS 의 중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비판적인 사고와 개념형성에 있어 지속적인 이해를 구축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실험, 실습 위주의 프로젝트 중심으로 학생들 스스로 수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Advisory 그룹을 통한 학교생활 1:1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와주고, 나아가 사춘기 학생들이 최대한 학교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한다.
중학교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30분간의 lunch 클럽을 운영한다. 체육, 예술, 독서, 모의유엔, robotics 등 20여개 리스트 가운데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방과후에 축구와 농구,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수영 등의 체육 종목을 선택해 활동할 수 있다. 중학교 교육과정은 지적 학습과 체육, 예술 활동의 조화를 추구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 철저한 대학진학 준비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소양 및 능력을 갖추도록 편성된다. ‘자신이 성취한 학습결과를 입증할 포트폴리오를 만들라’, 학생들에게 강조되는 부분이다. 학생들은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세, 논리, 발표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갖추도록 교육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소그룹별 토론과 프로젝트 발표, 질의 응답 식의 수업을 받고 있다.
학업성적 우수 학생은 Honors 및 AP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한다. AP 과목은 대학 교양과목을 고등학교에서 미리 이수함으로써 대학입학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KIS는 16개의 AP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아시아권 유명대학들이 앞다퉈 학교를 방문해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외국대학 입학사정관 등과의 상담을 통해 대학입학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보장되고 있다. 고등학교는 카운셀러 4명을 두고 있다. 진로지도와 심리, 사회성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고교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함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클럽활동을 즐길 수 있다. 클럽은 스킨스쿠버와 펜싱, 승마, 골프, 밴드, 현악기, 합창, 미술, 농구, 축구 등 40여 가지에 이른다. 외국대학들이 학생을 선발할 때 클럽활동 리더들을 선호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학생들은 심리, 사회적으로 안정된 학교생활과 진로탐색을 위하여 카운셀러와의 지속적인 상담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은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학생 주도적으로 습득해 나가는 행위이기도 하다. 지식기반 시대를 맞아 암기식 교수학습과 교사 중심 의사결정 등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도적으로 지식을 습득해나가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는 때”라며 “KIS에서 공부하는 기쁨 누려보는 것, 미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