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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해상자위대 관함식 참가 결정…전투함 아닌 군수지원함 파견

김관용 기자I 2022.10.27 17:09:49

국방부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 있어"
"국제관함식 관련 국제관례 등 종합적 고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내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남부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 ‘소양함’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국방부와 해군은 27일 “과거 일본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와 국제관함식과 관련한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국제관함식 계기에 개최되는 다국간 인도주의적 연합훈련과 30여개국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하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 참석은 우방국 해군과의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우리 해군이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의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해군의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가 갖는 안보상의 함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관함식 참가를 위해 소양함은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11월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11월 6일 국제관함식 본 행사에 참가한 후 참가국 함정들과 7일까지 다국간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국제관함식 참가국 함정들이 참여해 실시하는 다국간 연합훈련은 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으로, 우방국 해군과의 상호운용성을 제고함으로써 역내 해양안보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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